Jungsu Lee

이정수
쇼트트랙 선수

EDITOR  

대한민국의 겨울을 뜨겁게 만들었던 한 사람.
밴쿠버올림픽 2관왕에 빛나는
한국 쇼트트랙의 살아있는 역사,
이정수 선수를 만났다.

전설적인 기록을 보유한
그만의 특별한 휴식방법이 궁금하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 출전하셨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두 개의 금메달과 하나의 은메달을 따셨는데 당시의 기분이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밴쿠버 올림픽이 저의 첫 올림픽 무대였어요. 처음이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최대의 목표를 이룰 수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밴쿠버올림픽 남자계주 은메달 시상식에서의 ‘아브라카다브라’ 댄스가 기억에 남습니다. 기발한 세리머니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그 당시 아브라카다브라 춤이 정말 유행이어서 선수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았어요. 곽윤기 선수가 이전에 그 춤을 추길래 저도 동참했던 걸로 기억납니다.(웃음)

최근 2017 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컵 금메달을 통해 국민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계십니다. 인기를 실감하시나요?

아직은 실감을 못하겠어요. 그래도 계속 열심히 최선을 다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루고 싶은 것이 많아서, 계속 노력하려 합니다.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월요일 새벽부터 토요일 새벽까지, 하루 8시간 훈련은 기본’이라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말씀드린 것 처럼 우선 기본적으로는 평상시에 꾸준하게 훈련하고 있습니다. 준비를 하면서 느낀 부족한 부분들을 더 디테일하고 세심하게 챙기면서 연습하다 보니 그런 기사가 나온 것 같습니다.

두 다리로 서 있을 수 없을 정도로 혹독하게 훈련하고 계신데, 고된 훈련 만큼이나 쉬는 것도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 평소엔 어떻게 휴식을 취하시나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쉬고 있습니다. 후배들과 같이 게임을 하며 소소한 내기를 하기도 해요. 혼자 있을 때는 영화, 예능, 드라마를 보거나 가끔씩 책을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요. 아, 그리고 이런 휴식방법들에는 맛있는 음식도 빼놓을 수 없어요. (웃음)

스포츠 스타들은 컨디션 관리를 위해 숙면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숙면을 위한 이정수 선수만의 특별한 방법이 있으신가요?

요즘엔 잠자리와 관련된 것들을 좀 세심하게 체크하고 있어요. 쇼트트랙 장비가 중요한 만큼 침실의 환경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숙면이 다음날 컨디션에 영향을 끼치는 것을 느끼거든요. 그래서 잠버릇이 심하지 않은 룸메이트와 방을 사용하고, 침실도 최상의 제품들을 사용해서 꾸미고 있습니다.

전지훈련과 국제대회 출전을 위해 세계 곳곳의 여러 호텔을 이용하셨을 텐데요. 평소 사용하시던 침구와 호텔침구와의 차이점을 느끼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점을 느끼셨나요?

여러 호텔을 방문해봤는데, 호텔에서 사용하는 구스다운침구가 좋다는 걸 느꼈어요. 그냥 솜이불보다 더 가볍고 따듯하면서, 부드러운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구스다운침구를 장만하기로 마음먹었죠.

여러 침구 브랜드 중 크라운구스를 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호텔침구로 사용되는 구스이불을 알아보다가 크라운구스를 접했어요. 고급스러워 보이고, 제가 호텔에서 사용했던 침구와 비슷한 사용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했습니다.

얼마 전 바쁜 와중에도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 직접 방문하여 구매해 주셨습니다. 오프라인 쇼룸 방문을 통해 어떤 것을 확인하고 싶으셨나요?

요즘 들어 잠이 잘 안오더라고요. 그래서 침구부터 더 좋은 제품으로 빨리 바꾸고 싶었습니다. 이전에 얘기한 것처럼 침구가 제게 중요하기 때문에 직접 만져보고, 디자인도 실제로 보고 싶어서 방문했어요. 본사 직영이니까 거기로 가야 할 것 같더라고요. 위치도 좋고요.

소포르 컬렉션 그레이를 선택하셨습니다. 이 디자인을 선택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여러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고민하다가 후배들에게 물어봤어요. 그 중에 다수가 그레이 커버를 선택하길래 선택했어요. (웃음) 사실 저도 이 디자인이 가장 마음에 들고요. 차분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이 마음에 듭니다.